원래는 하늘공원에서 해돋이를 볼 생각이었으나 역시 이몸으로는 무리...^^ 별수없이 오전 9시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왔다. 살을 애이는 바람과 추위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이 완전히 얼어버렸으나 구름한점 없는 날씨와 적은 관람객은 오히려 산책하기에 편안한 느낌마저 들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한가함. 작년엔 쓸때없이 바쁘게 살았나보다. 올해에도 몇가지 생각한 바가 있지만 작년보단 목적있게 살고싶다. 그렇게 삽질 많이 했으니 올해는 그래도 작년보단 낫지 않을까?...^^